서수마트라 멘타와이 섬마을을 휩쓸고 지나간 지진해일에서 살아남은 이들을 돕기 위해 성직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서둘러 현장에 도착했다. 시카캅의 성모승천교회에서 온 위오 후린트 페이 신부(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 특히 약을 가지고 왔다. 이곳에는 병원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수 마리아 사랑의 수녀회, 선한 도움이신 어머니 수녀회 수도자들과 함께 왔다.
마닐라 북부에 있는 한국 기업의 노동 착취 혐의를 조사하라고 가톨릭 단체들이 필리핀 정부에 촉구했다. 필리핀 도시선교회와 주교회의 사회행동사무국은 성명서를 통해 “(필리핀 노동자들이) 따귀를 맞고, 발로 차이고, 주먹질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서는 또한 노동자들이 “계약제”로 고용됐으며 저임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교회 단체가 공동으로 발표한 이 성명서는 또 “우리는 베니그노 아키노 3세 대통령에게 한진중공업 필리핀 법인의 투자 계약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활동가와 사제들이 희생자 유가족과 연대해 장기간에 걸친 스리랑카 내전과 폭동 중에 실종된 수많은 이들을 추모했다. 지난 10월 26일 콜롬보에서 ‘실종자 유가족운동’이 주최한 제20차 연례추모회에서 인권운동가, 사라바나무투 박사는 “강제 실종은 반인륜 범죄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모두는 이 국가적 문제와 관련돼 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구체적 행동에 나서고 이 문제를 이 나라 모든 시민의 양심이 걸린 문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UCAN통신 주간 매거진: 한국 예수회 조인영 신부가 트위터를 통해 영적 여정 함께하는 ‘길거리 피정’ 프로그램 운영, 10월 한 달 동안을 로사리오 성월로 지내는 인도네시아 교회, 이스라엘 성지 안내자로 일하는 필리핀 출신의 안젤로 베다 이손 신부(프란치스코회), 카리타스 방글라데시가 시도한 ‘안전한 먹을거리 프로젝트’에 지역 사회 호응 등이 이번 주 기사입니다.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성음악분과위원회는 오는 11월 13일 대전 대흥동 성당에서 <2010년 한국 천주교회 전례음악 봉사자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여섯 번째 맞는 전례음악 봉사자대회는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라는 주제로 성음악분과위원회가 준비하고 있는 [회중용 전례 성가집]과 관련하여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지만, 미리 참가의사를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02-460-7627 담당간사 김재형)에게 알려야 한다. 참가비는 5000원(중식비)이다.
국내에 있는 이주민을 위한 사목활동을 해 온 응우옌 까오삼 신부(베드로, 한국명 원고삼)이 서울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28일 “2010 명예시민의 날” 행사를 열고, 말씀의 선교수도회 원 신부를 비롯한 17명의 외국인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명예시민증은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동안 서울의 발전과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외국인에게 주며, 현재까지 총 649명이 받았다.원 신부는 UCAN통신에, “명예시민증을 받은 것은 하느님께 감사할 일”이라며, “이주민을 위한 사목활동을 하는 다른 신부님들과 이주민, 다문화가정과 함께 기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콜라레 영성을 살아가는 유흥식 주교(라자로, 대전교구)가 정치인들에게 사회 공동선 실현을 위한 사랑의 정치를 주문했다. 유 주교는 지난 10월 2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정치포럼)” 모임에 참석해 특별 강연을 했다. 유 주교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큰 불신을 받고 있다”며, “이는 정치인들을 위해서도 나라를 위해서도 큰 불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정치인들을 사랑하신다”며, “정치인들은 인간을, 특별히 가난하고 소외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많이 사랑할 수 있는 분들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교회의는 지난 추계 정기총회에서 승인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운동 지침서”를 발표했다. 지난 10월 22일 발표된 이 지침서는 만연한 죽음의 문화를 물리치고 생명의 문화를 건설하고자 지난 2008년부터 준비되었으며, 지난 7월에 열린 전국생명대회에서 마무리됐다. 미국 주교회의의 생명수호활동을 위한 사목계획(Pastoral Plans for Pro-Life Activities: A Campaign in Support of Life)를 바탕으로 마련된 이 지침서는 생명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 생명을 위한 활동 지침, 생명운동 지침 이행하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며칠 전 형제들과 함께 지리산 둘레길을 걸었다. 가을이 한껏 치장을 하고 나선 곳, 지리산 언저리에서 모처럼 형제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던 나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이 부쩍 짧아진 우리 형제들은 자연스레 죽음을 거론했고 사후처리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하다가 큰 오라버니가 결론처럼 던진 한마디, “죽고 나면 아무것도 없어.” 그 말 때문이었다.
빈곤층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엘 시스테마’(El Sistema)의 창시자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71)가 지난 27일 제10회 서울평화상을 수상했다. 1975년에 마약과 총기 범죄가 만연한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빈민가에서 시작한 이 운동은 지난 35년 동안 약 30만명의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악기를 나눠주고 방과후 음악 교육을 실시해 청소년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 이 운동 이전에는 2개밖에 되지 않던 오케스트라는 현재 30여개로 늘어났다.